DC 코믹스, "새로운 슈퍼맨은 바이섹슈얼" 발표하다
신간에서 ‘커밍아웃’ 한다.

DC 코믹스가 ‘원조 슈퍼맨‘ 클라크 켄트의 뒤를 이어 슈퍼맨으로 활동 중인 그의 아들 존 켄트가 바이섹슈얼이라고 발표했다.
새롭게 출간될 <슈퍼맨: 칼엘의 아들> 5권에서 존 켄트는 기자인 제이 나카무라와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작가 톰 테일러는 최근 <IGN>과의 인터뷰에서 “수년간 이 업계에서 일하면서 내가 많은 퀴어 캐릭터와 스토리라인을 거절당해 왔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로 현재의 코믹스 제작 환경이 10년 전과 전혀 달라졌다는 설명을 했다.
그는 또한 “DC 유니버스에서 활약할 새로운 슈퍼맨을 그려달라고 요청받았을 때, 또 다른 이성애자 백인 영웅을 등장시키는 건 큰 기회를 날리는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바이섹슈얼 슈퍼맨 스토리를 쓴 이유를 이야기했다. 그는 또한 “난 늘 모든 사람들에게 히어로가 필요하고, 모두 히어로에게서 본인의 모습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해 왔다. 오늘, 지구 최강의 슈퍼히어로 슈퍼맨은 커밍아웃한다.”라는 밝혔다.
이미 DC 코믹스에서는 <배트맨: 어반 레전드> 시리즈를 통해 ‘로빈’ 팀 드레이크가 바이섹슈얼이라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커밍아웃 스토리가 그려질 <슈퍼맨: 칼엘의 아들> 5권은 오는 11월 9일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