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2위, ‘포브스’가 선정한 2021년 미국 최고 갑부는?
1위는 지난 1년 간 무려 약 26조 원을 벌어들였다.
<포브스>가 2021년 미국 4백 대 갑부 순위를 발표했다. 5일 <포브스>가 공개한 ‘2021년 400대 미국 부자 순위’ 집계 자료에 따르면, 4백 인이 보유한 총자산은 전년 대비 무려 40% 상승한 4조5천억 달러, 한화 약 5천3백54조 원으로 확인됐다. 지난 1년간 증가한 4백 대 갑부들의 자산 증가폭은 <포브스>가 4백 대 갑부들의 자산 가치를 집계해온 이래 역대 최대 수치다.
미국 내 자산 순위 1위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차지했다. 4년 연속 해당 부문 1위에 오른 제프 베조스의 자산 규모는 2020년보다 약 2백20억 달러 늘어난 2010억 달러, 한화 약 2백39조 원으로 확인됐다. 참고로 <포브스> 부자 순위 집계에서 개인 자산 규모가 2천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 제프 베조스가 처음이다.
2위에는 한화 약 2백26조 원을 소유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이름을 올렸으며,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4백 대 부자 중 여성은 56명이며, 해당 리스트에 올해 처음 이름을 올린 갑부 중 44명은 가상 화폐 기업가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5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4백 대 부자 순위 밖으로 밀려나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