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힙합 최초 메타버스 공연'은 어떻게 펼쳐질까?

이것이 사이버펑크 힙합.

테크
15,685 Hypes

올해 들어 ‘NFT‘와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디지털 세상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몇 년 전부터 가상 화폐를 중심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블록체인 기술이 예술 및 가상 공간의 영역으로 확대된 것이다. 디지털 예술품과 비디오 등 무형 자산이 진품임을 증명하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은 새로운 형식의 예술품 시장을 열었고, 게임, SNS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그 규모를 키워갔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현실 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각광받게 된 디지털 가상 세계 ‘메타버스’는 NFT와 완벽히 결합할 수 있는 미래적 공간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에도 많은 개인 및 기업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론칭하거나 메타버스 내에서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고자 하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한국에서도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예술적 움직임을 선보이려는 집단이 탄생했다. 바로 래퍼 화지를 중심으로 한 ‘퓨처리스트 소셜 클럽’. 그리고 곧 퓨처리스트 소셜 클럽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는 국내 최초 메타버스 힙합 공연이 개최된다. 공연에는 화지를 비롯해 딥플로우, 담예, QM, 뱃사공, 호림, 서사무엘, 넉살, 우탄, 팔로알토가 함께한다.<하입비스트>는 공연에 앞서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화지를 만나 이벤트가 펼쳐질 퓨처리스트 소셜 클럽의 갤러리 공간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세상을 체험해 봤다. 먼저 이번 공연과 메타버스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화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최초로 열리는 메타버스 힙합 공연’을 간단히 소개해 주시겠어요?

‘크립토복셀’이라는 메타버스 플랫폼 내 ‘바이브스(Vibes)’라는 작은 섬에 위치한 저희 퓨처리스트 소셜 클럽(이하 FSC) 갤러리에서 여는 한국 최초의 메타버스 공연입니다. 한국 힙합 신에서 제 움직임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아티스트들이 흔쾌히 이번 행사를 도와주기로 했어요. 메타버스 공연은 흔히 말하는 ‘비대면 공연’과는 다릅니다. 저는 관객들이 라이브 쇼를 찾는 이유가 절반은 자기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지만, 나머지 절반은 자기와 비슷한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과 신나게 뛰어 놀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부분을 어느 정도 충족할 수 있는 것이 메타버스 공연이에요.

구체적으로 일반적인 비대면 공연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일반 비대면/언택트 공연들에서는 관객의 역할이 채팅 입력 정도로 축소되어 있기 때문에 공연자와 시청자 사이에 벽이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우기 어려워요. 하지만 메타버스 공연에서는 아바타를 통해 직접적으로 상호 작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현실의 라이브 공연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적어도 메타버스 내에서는 모두가 아바타로 입장해 같은 눈높이에서 서로의 에너지를 느끼며 공연을 즐길 수 있어요. 오히려 현실에서 불가능한 방식의 상호 작용도 가능하죠.

많은 메타버스 플랫폼 중에 크립토복셀을 고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크립토복셀이라는 플랫폼을 선택한 것은 그 폭넓은 접근성 때문이에요. 크립토복셀은 다른 플랫폼들과는 달리 접속할 때 주소만 알면 별도의 가입이나 앱 다운로드 같은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 없거든요. ‘futurist.art‘를 주소창에 입력하면 언제 어디서든 저희 갤러리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한 움직임이나 NFT 등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뭔가요?

처음 NFT에 관심이 생긴 건 2020년 말쯤이에요. 코로나19 때문에 외부 활동이 제한된 상황이었던 영향도 있었지만, ‘디지털 진본 증명’이란 개념을 통해 다양한 예술 형태가 생겨나는 것을 보며 새로운 미래의 모습을 감지할 수 있었어요. 아티스트와 컬렉터 사이에 존재하는 중개자의 역할이 정당하게 여겨질 정도로 크게 축소되고, 그 권익이 다시 직접적으로 컬렉터와 아티스트에 돌아오는 세상이 펼쳐진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반갑더라고요.

그렇게 예술의 관점에서 NFT 기술에 접근하면서 자연스럽게 메타버스에도 발을 들이기 시작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하드코어 게이머였기 때문에 메타버스 환경에 적응하는 건 어렵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 세계에서 흥미로운 인물들을 만나며 점점 ‘탈중앙화된 미래’를 예언하는 크립토 이데올로기에 동화됐습니다. 국경이나 공권력을 초월한, 같은 이념의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공동체들이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혹시 메타버스 혹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실제로 진행한 프로젝트도 있었나요?

메타버스를 여행하며 만난 친구들 중 유독 비저너리들이 모여 있는 집단이 있었어요. 바로 ‘피자’ DAO입니다. (* DAO는 탈중앙화된 자율조직을 말한다.) 피자 DAO는 ‘레어 피자’ 프로젝트의 근원지인데요. ‘레어 피자’는 3백14 명의 ‘토핑 아티스트’들이 만든 기상천외한 토핑들이 무작위로 올라간 1만 개의 디지털 피자 NFT를 만드는 프로젝트였어요. 프리세일 때 약 15억5천만 원의 수익을 냈고, 그 중 51%를 이용해 5월 22일 지구촌 역대 최대 규모의 피자 파티를 성공적으로 치렀어요. 세계 6대륙, 60개 이상 국가의 피자 가게에서 하루치 피자를 몽땅 구매해 그것을 오는 손님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도록 한 것인데요. 한국에서도 각지의 피자샵에서 사람들이 무료 피자를 즐겼고, 독거 노인 가구에도 피자를 전달했어요. 현재 세계에서 손꼽히는 성공적 NFT 프로젝트 다수는 레어 피자 출신 사람들이 진행한 것들입니다. 이제 제 차례죠.

화지 씨도 이제 새로운 DAO인 ‘퓨처리스트 소셜 클럽’을 만들어 프로젝트를 전개 중인 거죠?

저는 어디까지나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메타버스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아티스트 커리어를 꿈꾸고 있어요. 아티스트가 만든 것을 커뮤니티가 소비하는 형태에서 나아가, 커뮤니티와 아티스트가 초석부터 함께 만들어 가는 예술 형태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방식을 구현하기 위해 ‘FSC’이라는 DAO를 결성했어요.

‘FSC’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나요?

FSC은 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또 모두의 공통된 관심사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컬렉티브이자 DAO입니다. 단순히 블록체인과 IPFS(분산형 P2P 파일 시스템)에 기록되기 때문에 NFT가 되는 아트워크가 아니라, NFT이기 때문에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표현을 담은 아트워크를 추구하고 있어요. 한국 힙합, 그리고 스트리트 아트 관련 동료들이 1차적으로 모였고, 그 주위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있어요. 아티스트뿐만 아니고 커뮤니티 일원들 또한 클럽의 미래에 대해 동등한 의사 결정권을 갖는 방식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한국대중음악상’ 트로피를 녹인 것도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왜 그런 퍼포먼스를 했나요?

2015년 1집 <EAT> 앨범으로 받은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힙합 앨범상 트로피를 1천 도가 넘는 용광로에 녹여 3D NFT의 형태로 재탄생시켰어요. 이제 이 상은 영원히 블록체인과 메타버스에서만 존재하는 거죠. 세상이 새로운 디지털 공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지금, 이에 대한 제 스탠스를 확고히 하고 싶었어요. ‘나에게는 디지털의 것이 피지컬의 것들과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는 말을 퍼포먼스로 대신한 거죠.

확실한 목적성도 있었어요. 먼저 한국에, 특히 제가 속해 있는 업계에 전무한 NFT에 대한 담론이 시작됐으면 했고요. 두번째로는, 한국의 크립토 네이티브 선구자들의 이목을 끌고 싶었어요. 전자는 아직 큰 반응이 없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후자는 계획 한 대로 잘 이루어지고 있어요. 상을 녹인 NFT는 다음 프로젝트를 위한 시작에 불과합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를 테마로 한 ‘See You in the Metaverse’라는 싱글도 발표했어요.

메타버스를 여행하며 만났던 멋있는 여성 분들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곡이에요. 물론 제가 곡에서 묘사하고 있는 타입의 여성들만이 멋있다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실존 인물들을 바탕으로 한 곡인 만큼 그 묘사도 디테일한 거죠. 커리어 내내 줄곧 함께 해온 CRDL 형의 곡을 받았고, 듣자마자 1시간 내로 모든 가사가 나왔어요. 녹음과 마스터링을 포함해서 곡을 받은 시점으로부터 3일도 채 지나지 않아 완성이 됐어요.

이번에 펼쳐지는 메타버스 최초 한국 힙합 공연은 어떤 움직임을 가져올까요?

해외에서는 이미 다양한 형태의 메타버스 퍼포먼스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 최초’라는 타이틀이 아주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동시에 기록되어야 할 특별한 이벤트라는 것도 분명합니다. 아티스트와 그 커뮤니티로가 직접 의견을 조율하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곳이니까요. 이러한 움직임은 아티스트나 컬렉터들의 커뮤니티들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역할을 FSC이 맡은 것뿐입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문화의 팬들은 물론 공연에 참가하는 아티스들까지 온몸으로 메타버스를 체험하고, 제가 메타버스를 통해 경험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느끼고, 메타버스와 더 가까워졌으면 합니다.

FSC 갤러리와 크립토복셀 메타버스 투어

화지의 안내를 받아 크립토복셀 내 FSC의 갤러리 건물을 투어했다. FSC 갤러리 건물을 비롯해 건물 내의 모든 전시품과 오브젝트들은 화지가 손으로 하나하나 그려서 배치한 것들이라고 한다. 먼저 건물 옆에 오토바이와 피자 가게가 보이는데, 오토바이와 피자 모두 실제로 구매해서 메타버스상에서 착용 가능한 웨어러블 NFT다. 오토바이의 경우 타고 다니는 모습으로 보이게 되고, 피자는 구매 후 스티커처럼 아바타의 원하는 위치에 붙일 수 있다. 실제로 아이템 부분을 클릭하면 NFT 거래소인 오픈시의 링크가 열리면서 구매가 안내된다.

건물 내부에 들어오면 1층부터 여러 오브젝트가 보이는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하입비스트> 독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웨어러블 아이템인 스니커다. 해당 스니커 웨어러블의 가치는 현실에서도 스니커를 구매할 수 있을 정도의 가격이기에 결코 저렴하지는 않지만, 별다른 홍보 없이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 켤레씩 구매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한다. 곧 이 스니커 웨어러블을 통한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화지는 향후에 퓨처리스틱 소셜 클럽의 NFT 팀을 통해서 브랜드들과의 폭넓은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층 벽에는 ‘도지사운드클럽’ NFT 아트워크를 비롯한 다양한 아트워크가 장식돼 있다. 한쪽에는 바도 마련되어 있다. 방문객들의 의견을 받아 만든 바에는 맥주와 위스키, 스시 등이 장식돼 있다. 바 오른쪽에 장식된 그림은 성수 작가의 NFT 아트워크다. 성수 작가의 대표적인 ‘워킹’ 시리즈의 한 가지로, 성수 작가와 화지가 소유한 2개만 존재하는 희귀작. 그 위에 걸려 있는 그림은 크립토복셀 여행 중에 만난 작가 헌트더갓(HuntTheGod)이 전시하는 작품을 보고 그 자리에서 구매한 것이라고 한다. 해당 작품의 캔버스 프린트까지 따로 선물받아 실제 집에도 장식했다고 한다. 대부분 NFT 작품들은 클릭하면 작품 정보와 구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화지가 사용하는 컴퓨터 셋업을 구현한 공간도 있다. 중앙 스크린에서는 화지 게임 인생 시작을 상징하는 게임 <둠>이 구동 중이고, 좌우 스크린에는 각종 NFT 등 작업 중인 화면이 재현돼 있다. 뒤쪽에는 화지의 복사본 실험체 6개가 담겨 있다. 너무나 바쁜 일정 중 몸이 7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러한 디자인을 연상해냈다고. 나머지 6명의 복사본에게 일을 시키고 본인은 게임이나 하고 싶다는 속내가 담긴 오브제다.

2층에 올라가면 가장 먼저 흡연 공간이 마련돼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담뱃갑과 재떨이 등의 오브젝트를 배치해 사람들이 휴식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추후에는 디스코드 링크를 삽입해 흔히 말하는 ‘흡연 타임 토크’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한다.

2층 내부로 들어가면 본격적인 전시 공간이 펼쳐진다. 중2층 구조로 1층이 내려다 보이는 공간에는 NFT 아트워크 ‘The Award’의 영상이 한 벽면에 크게 장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전시는 9월 1일 화지가 이 공간을 정식 오픈하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그 밖에 화지가 직접 그린 여러 아트워크과 원숭이 형태로 변신할 수 있는 웨어러블 코스튬, ‘레어피자’ 활동 당시 제작한 아트워크들도 전시되어 있다.

실질적으로 이번 공연이 펼쳐질 공간이 바로 루프탑에 마련된 스테이지다. 루프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중앙의 자동차 오브제다. 해당 오브제는 화지의 싱글 ‘See You in the Metaverse’ 커버 아트워크에 등장하기도 했는데, 오직 한 개만 제작된 작품이다. 웨어러블 NFT로 만들어져 앞서 공개된 오토바이와 마찬가지로 크립토복셀 메타버스 내에서 타고다닐 수 있다. 현재 전시 중인 자동차는 NFT 창작 독려 이벤트에서 선정된 1명에게 선물로 증정될 예정이라고.

공연이 펼쳐질 무대는 거대한 얼굴 오브제와 불을 내뿜는 무대 장치 등이 구비된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러한 무대 디자인은 매 공연 콘셉트에 맞게 다시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퓨처리스틱 소셜 클럽 갤러리의 옥상 공간 대여 문의를 해 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화지는 이벤트에 맞춰 무대 공간을 구성하고 대여해주는 것 또한 하나의 사업 모델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실과 유사하게 구현된 무대 뒤 DJ 부스는 무대 공간의 시각적 효과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지만, 실제 송출 장치가 있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송출을 켜고 라이브를 전송하는 동작을 할 수 있다.

메타버스의 라이브 공연은 크게 트위치로 현실 공간의 라이브 현황을 함께 중계하는 방식과 100% 아바타 간의 상호 작용만을 활용하는 방식 두 가지로 이루어진다. 전자의 경우 VR 댄스 파티 등에서 DJ들이 사용하지만, 화지는 메타버스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공연에서 현장 송출을 배제하고 메타버스 내의 퍼포먼스와 소통만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루프탑 공간에는 공연 안내 포스터와 함께 크립토복셀 인터페이스가 익숙하지 않을 사람들을 위한 각종 조작법 안내가 적혀 있다. 참가자들은 설명에 따라 간단하게 걷거나 뛰는 것뿐 아니라 날아다닐 수도 있고, 춤을 추거나 채팅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기왕 크립토복셀에 발을 들였으니 메타버스 내에서 꼭 가봐야 할 쇼핑 센터 ‘복스 워크’에도 방문해봤다. 복스 워크는 크립토복셀에서 가장 뛰어난 웨어러블 아트워크 디자이너들이 거의 전부 입점 중인 웨어러블 메가 몰이며, FSC도 입점 중이다. FSC 건물 1층의 티셔츠 NFT 위 있는 버튼을 통해 바로 ‘복스 워크’ 내 FSC 매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개성적인 웨어러블이 가득한 만큼 백화점처럼 구경하며 원하는 제품의 구매를 진행하면 된다. 그 안에는 한국인 작가 로이(Loie), 피카 파크(Pika Park), 어터멜론(Uttermelone)의 숍도 있으니 방문해보면 좋을 듯하다.

화지의 안내로 FSC 갤러리 건물의 이웃 건물도 몇 곳 방문해봤다. FSC 바로 옆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NFT 컬렉티브 중 하나인 ‘NFT 아시아’의 갤러리가 위치해 있다. 지금은 NFT 아트 페어가 열리고 있으니, 공연이 끝난 후 관람해보는 것도 좋겠다. 마음에 드는 작품은 그 자리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그리고 NFT 복셀 아트의 장인으로 알려진 ‘마리’의 갤러리도 공연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NFT 아시아’의 건물도 마리의 작품이며, 갤러리 내에는 마치 손으로 그린 듯한 정교한 픽셀 아트들이 다수 전시돼 있다.

한국에서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는 FSC의 화지와 함께 크립토복셀을 탐험한 결과, 이 플랫폼에서 진행 중인 새로운 커뮤니티와 커뮤니케이션의 활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라이브 공연이 어떤 형태로 구현될지도 흥미롭게 느껴졌다. 만약 메타버스 세계에서 펼쳐질 첫 번째 한국 힙합 공연이 궁금하다면, 오는 10월 9일 저녁 7시 futurist.art를 방문해보자. 물론 그 전에도 언제든 공간을 탐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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