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성능 방탄유리를 탑재한 메르세데스-벤츠 'S 680 가드 4매틱'은 어떤 차?
원빈: ‘이건 나도 못 뚫지.’
메르세데스-벤츠가 고성능 방탄유리를 탑재한 럭셔리 세단, ‘S 680 가드 4매틱’을 새롭게 공개했다. 지난 8월 ‘IAA 모빌리티 2021’ 뮌헨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해당 차는 전 세계 국가 원수 및 재계 리더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차다.
S 680 가드 4매틱에는 최고 612 마력의 출력을 쏟아내는 6.0L V12 엔진이 탑재된다.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위해 네 바퀴 굴림을 채택한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다층 구조로 설계된 유리는 방탄 성능 중 최상위에 해당하는 VR10 수준을 갖춰 대부분의 자동화기 공격을 거뜬히 막아낼 수 있다. 물론 일반 유리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을 만큼 뛰어난 가시성을 제공한다. 단, 창문 두께가 약 10cm에 달하는 만큼 그 무게는 어마어마한데, 유리창은 전동 모터가 아닌 유압 장치로 열고 닫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차에는 소화, 비상 청정 공기 공급 시스템, 냉장고 등의 시설이 탑재됐다.
최소 속도는 190km/h로 제한되며, 미쉐린 PAX 런플랫 타이어를 탑재한 덕분에 총격에 타이어가 터지더라도 3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실내 공간은 4인승 또는 5인승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45만7천1백 유로, 한화 약 6억3천만 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