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이 루키 시절 착용한 ‘에어 쉽’이 경매에 나온다
예상 낙찰가는 10억 원대.

마이클 조던이 NBA 루키 시절에 가장 먼저 신었던 농구화는 에어 조던 1이 아닌 ‘에어 쉽’이었다는 사실은 이제 스니커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져 있다. 아직 조던 브랜드와 에어 조던 라인업이 만들어지기 전 1984-85 시즌 마이클 조던은 에어 쉽 ‘밴드’ 컬러를 착용했다가 NBA 규정에 따라 착용 금지 서한을 받았고, 나이키가 이를 에어 조던 1 마케팅에 사용된 것 또한 유명한 이야기.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한 특별한 에어 쉽 스니커 중 마이클 조던이 실제 착용했던 한 켤레가 이번에 소더비 경매에 나온다. 해당 에어 쉽은 마이클 조던이 프로 선수로 갓 데뷔해 다섯 번째 경기를 치른 1984년 11월 1에 착용했던 것으로, 본인의 친필 사인도 있다. 당시 마이클 조던에게 지급된 에어 쉽 농구화의 수량은 제한적이었는데, 그 중 대부분은 힐에 ‘Air Jordan’, ‘Nike Air’라는 브랜딩이 새겨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경매에 출품되는 제품에는 그 부분에 단순하게 ‘Air’라고만 적혀 있다는 점이 특별한 점. 해당 신발은 당시 덴버 너기츠의 볼보이로 일하던 토미 팀 루이스가 직접 받았던 것이라고 한다.
희귀 에어 쉽을 포함한 다양한 물품들이 경매에 오르는 ‘아이콘스 오브 엑설런스 & 아우트 럭셔리’ 경매는 라스 베가스에 위치한 MGM 아리아 리조트 앤 카지노에서 10월 24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소더비가 전망하는 해당 에어 쉽의 낙찰가는 한화 약 12억 원에서 18억 원 내외다. 자세한 정보는 소더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