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감상평은?
“남조선 사회의 실상을 폭로하는 TV극.”

북한이 최근 ‘넷플릭스 역대 공개 후 28일간 시청자 수 최대 기록’을 세우는 등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대한 후기를 남겼다.
<YTN>에 따르면, 10월 12일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최근 약육강식과 부정부패가 판을 치고 패륜패덕이 일상화된 남조선 사회의 실상을 폭로하는 TV극 <오징어 게임>이 방영돼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해당 매체는 인기의 이유에 대해 “극단한 생존경쟁과 약육강식이 만연된 남조선과 자본주의 사회 현실을 그대로 파헤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거액을 건 게임에 참가하는 드라마의 캐릭터들과 전반적 줄거리를 이야기하며 “인간을 극단적 경쟁으로 내몰고 그 속에서 인간성이 말살돼 가는 야수화된 남조선 사회”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해당 매체는 지난 9월에도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시리즈 <D.P.>를 소개하며 한국의 군대 문화에 대해 강한 비난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