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불닭볶음면', '신라면 컵라면'이 멕시코에서 전량 회수된 이유는?
설마 너무 매워서?

삼양이 제조하는 라면 ‘치즈 불닭볶음면’과 농심의 ‘신라면 컵라면’, 오뚜기의 ‘오뚜기라면 닭고기맛’이 멕시코에서 전량 회수 처분을 받았다.
<헤럴드 경제>에 따르면 멕시코 연방소비자보호청(이하 프로테코)은 멕시코에 수입된 인스턴트 라면 33개 중 12개를 시장에서 회수할 예정이다. 프로페코는 상품 회수 이유에 관하여 “상품명과 조리 예시, 영양 정보 표시 등이 소비자를 기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세코는 예시로 ‘매운 치즈맛 닭고기 라면’이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치즈 불닭볶음면의 구성 성분에 닭고기가 빠져 있는 점, 오뚜기라면 닭고기맛 포장 이미지에 당근이 그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포함되지 않은 점, 신라면 컵라면의 영양 정보가 멕시코 규정에 맞게 정확히 표기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했다.
리카르도 셰필드 프로테코 청장은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하며 “(치즈 불닭볶음면에는) 닭고기의 흔적조차 없다. 닭고기에 입을 맞춘 것보다도 함유량이 적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농심, 삼양, 오뚜기 등은 현지 판매되는 제품의 상품명과 영양 정보 표기, 포장지 등을 점검 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