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6시간 먹통’으로 사용자 7천만 명 폭증한 앱이 있다?
“우리는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
한국 시간으로 지난 5일 새벽, 약 6시간에 걸친 서비스 장애로 페이스북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 먹통 사태로 큰 이득을 봤다고 주장하는 앱이 있어 화제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비밀 메신저 앱 텔레그램의 파벨 두로프 CEO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페이스북 접속 중단 이후 우리는 7천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텔레그램의 하루 성장률이 기준치를 몇 배나 초과했고, 우리는 하루 만에 다른 플랫폼에서 온 7천만 명 이상의 난들을 맞이했다”라며, “우리는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페이스북 측은 이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접속 불가 현상에 대해 데이터 센터 사이의 네트워크 트래픽을 조정하는 백본 라우터의 구성 변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하며, “근본적인 원인은 잘못된 구성 변경”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