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 선정 '2021 가장 하입한 협업'은?
‘발렌시아가 x 구찌’가 5위.
2021년을 한 달여 남겨둔 지금 ‘리스트‘가 올 한 해의 패션을 돌아보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뉴 노멀’로 팬데믹 대응이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코로나19의 패션업계 영향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해 패션업계가 NFT 출시와 게임 협업 컬렉션 등 디지털 세계로 전환을 꾀했다고 분석했다. 그 중 가장 주목을 모은 발렌시아가와 <포트나이트> 협업의 경우 실물 캡슐 컬렉션에 대한 온라인 검색이 72% 증가했고, 발렌시아가에 대한 검색량만도 49%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변화는 ‘Y2K 패션’의 귀환이다. 보고서는 최근 젊은 세대들이 2000년대 초반의 아이콘인 패리스 힐튼이나 브리트니 스피어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틱톡에서 ‘#72kfashion’ 해시태그는 2억2천만 뷰 이상을 끌어모았고, ‘Y2K’에 대한 검색량은 올해 389% 증가했다. 올해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리바이스의 루즈핏 진이 떠오른 것 또한 이러한 트렌드와 연관된다.
2021년 가장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협업으로는 칸예 웨스트의 이지와 갭의 ‘이지 갭‘이 꼽혔다. ‘이지 갭’ 파트너십은 지난해 6월 처음 발표됐을 때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며 두 브랜드에 대한 검색량을 각각 320%, 325% 증가시켰다. 비욘세의 아이비 파크 x 아디다스 또한 ‘아이비 파크 로데오’ 컬렉션이 출시된 주에 검색량이 536% 상승할 정도로 큰 반응을 얻었다. 그 밖에 큰 반응을 일으킨 협업으로는 노스페이스 x 구찌 협업이 3위, 텔파 x 어그가 4위, 발렌시아가 x 구찌가 5위에 올랐다.
올해 가장 핫한 브랜드로는 발렌시아가가 선정됐다. 최근 3분기 보고서에서도 발렌시아가가 해당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리스트가 선정한 ‘2021 가장 핫한 스니커 10’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