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초대형 가상 자산 도둑질, 범인은 10대 소년으로 밝혀져
무려 4백33억 원치를 털었다.

캐나다의 한 10대 소년이 거액의 가상 자산 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해당 소년이 절도한 가상 자산의 액수는 4천6백만 캐나다 달러, 한화 약 4백33억 원에 달하며, 이는 개인이 벌인 가상 자산 강도 범죄 중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 경찰 당국은 FBI 그리고 2020년 창설된 미국 비밀경호국 전자범죄 태스크 포스와 협력해 수사를 벌였다. 거액의 가상 화폐 절도를 입은 피해자가 미국에 거주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피해자가 ‘심 스와프 공격’을 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심 스와프 공격’은 휴대전화의 가입자 식별 장치로 활용되는 심카드 속에 다른 인물의 서비스 정보를 입력함으로써 휴대폰 사용자를 가장해 본인 인증을 통과하는 공격. 피해자는 해당 공격으로 약 4백33억 원치의 가상 자산을 도둑맞은 것이다.
경찰은 희귀 게이머 태그를 구입하기 위해 절도한 가상 자산을 사용한 특정인을 추적해 범인을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17살의 범인은 ‘범죄를 통한 5천 캐나다 달러 이상의 절도 및 범죄를 통해 취득한 자산 소유’ 혐의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