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주식 10% 매도를 '트위터 유저 투표'로 결정한다?
한화 약 24조9천억 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에 자신의 테슬라 주식 10% 매도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11월 7일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 회피 수단으로 사용된다는 점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라며 “이에 내가 가진 테슬라 주식 10% 매각을 제안한다. 이에 동의하는가?”라는 내용의 트윗을 게시했다. 10%는 약 2백10억 달러, 한화 약 24조9천억 원에 다다른다.
이어서 일론 머스크는 “어떤 방식이든 투표 결과에 따를 것”이라며 “나는 어디서도 현금으로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세금을 낼 방법은 주식을 파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의 설문은 최근 미국 의회에서 제안된 극부유층의 주식과 채권 등 자산에 세금을 떼는 ‘억만장자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는 ‘보유 주식의 시장가치 상승에 세금을 매기는 것은 미실현 자본 이익에 대한 과세’라는 트위터 유저의 트윗에 “사실이다”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24시간 진행되는 투표는 7일 오후 4시 기준 2백54만 명이 참여했으며 ‘판매’가 56.2%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진행 상황은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I will abide by the results of this poll, whichever way it goes
— Elon Musk (@elonmusk) November 6,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