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프레디 깁스, 푸샤 티, FKA 트윅스, 이베이 등
추모곡부터 애니메이션 OST까지.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매주 선정하는 ‘하입비스트 사운즈‘ 플레이리스트. 이번 리스트에는 모레이와 베니 더 부처, FKA 트윅스와 센트럴 씨 등 흥미로운 조합의 협업 트랙들이 다수 포함됐다. 오랜만에 돌아온 맥스웰과 얼 스웻셔츠의 솔로 트랙도 반가울 것. 시작은 목소리 하나로 지하도를 뚫을 프레디 깁스와 제이다키스의 랩 트랙부터.
프레디 깁스 ‘Black Illuminati (Feat. 제이다키스)’
목소리만으로 존재감 확실한 두 래퍼가 작정하고 잔잔한 비트를 꽉 채웠다. 타이트한 랩과 톤으로 때리는 랩이 그리웠다면 1초도 놓칠 수 없다.
아이제이아 라샤드 ‘RIP Young Remix (Feat. 프로젝트 팻, 주시 제이)’
아이제이아 라샤드가 11월 17일 세상을 떠난 영 돌프에게 보내는 추모의 리믹스. 두 아티스트의 협업이 예정돼 있던 만큼 안타까움도 크다.
얼 스웻셔츠 ‘2010’
약 2년 반 만에 나온 솔로곡. 전과 다른 스타일의 비트에 온갖 중의적 의미의 표현들을 센스 있게 채워넣은 가사, 촘촘한 라임까지, 즐길 거리가 넘친다.
푸샤 티 & 마코 ‘Misfit Toys’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아케인>의 큰 성공에는 이런 훌륭한 OST도 한몫을 하지 않았을까? ‘음악에 진심’인 라이엇 게임즈가 또 한 건 했다.
모레이 ‘Never Fail (Feat. 베니 더 부처)’
서로 전혀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던 라이징 래퍼 둘이 만났기에 궁금한 결과물. 제목처럼 이들은 역시 이번에도 결코 실패하지 않았다.
리코 내스티 ‘Money (Feat. 플로 밀리)’
투 라이브 크루의 노골적인 성욕이 35년 뒤 리코 내스티와 플로 밀리의 노골적 물욕으로 다시 태어났다. 올드스쿨 비트를 때려 부수는 두 래퍼의 원초적 흥.
스눕 독 & 블라스트 ‘Go To War’
알고리즘에 지배되는 트렌드에 대항하는 스눕 독의 컴필레이션 앨범 <Algorithm> 수록곡. OG의 부름에 LA 라이징 아티스트 블라스트가 함께했다.
FKA 트윅스 ‘Measure of a Man (Feat. 센트럴 씨)’
MV와 라이브에서 보여주는 FKA 트윅스의 몸짓은 그 음악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런던의 떠오르는 신예 래퍼 센트럴 씨의 피처링도 주목해 보자.
이베이 ‘Made of Gold (Feat. 파 설루)’
몇 년 사이 더욱 높아진 완성도로 돌아온 아프로-프랜치 큐반 쌍둥이 자매 그룹. 이들은 메인스트림 알앤비 아티스트들과는 또 다른 ‘얼터너티브’를 선사한다.
맥스웰 ‘OFF’
네오 소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인 맥스웰이 ‘OFF’로 돌아왔다. 몇 년이 지나도 농익은 고막 멜팅은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