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탄생 35주년을 맞아 제작한 ‘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 공개
마침내 부활한 1세대 ‘각 그랜저’.
현대자동차가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의 탄생 35주년을 기념해 ‘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를 공개했다. 현대차 내장디자인팀은 ‘각 그랜저’로 불리는 1세대 그랜저를 기반으로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해당 차를 완성했다.
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는 초대 그랜저 특유의 각진 외장 디자인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단,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에는 픽셀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됐다. 기존의 내연기관은 덜어내고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탑재한 덕분에 실내 공간은 더욱 간결해진 모습이다. 싱글 스포크 스티어링 휠, 기계식 기어노브는 그대로 유지했지만 대시보드 상단에는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장착됐으며, 센터페시아 하단의 긴 세로 배치 디스플레이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현재 고급 승용차에 알칸타라, 나파 가죽이 사용되는 것과 달리 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 시트는 벨벳 소재로 마감됐다. 시트 후면에는 가죽이 사용됐으며, 실내 곳곳에는 럭셔리 클러치 백에서 영감받은 수납공간이 배치됐다. 1열 센터콘솔과 대시보드의 수납 커버는 각각 클래식 스피커와 그랜드 피아노의 커버에서 영감을 받은 결과물. 실내 천장에서는 평행 거울을 사용, 빛의 반사 효과를 응용해 공간 전체를 은은하게 밝히는 인피니티 미러가 적용됐다. 참고로 센터페시아 하단의 디지털 디스플레이에는 디지털 피아노 기능이 탑재되어 차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작곡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지난 4월 공개된 ‘헤리티지 시리즈 포니’에 이어 공개된 ‘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공개와 동시에 많은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해당 차는 양산형 모델이 아닌 콘셉트카로, 그 자세한 모습은 본문 위 갤러리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