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그랜저’부터 ‘티코’까지, 국산 중고 올드카 중 가장 매물이 많은 모델은?
1980~1990년대 생산된 모델로만 순위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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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매물이 많은 모델은 무엇일까?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등록된 국산 중고차 매물 현황을 분석했다. 이 중에서도 엔카닷컴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사이 생산된 국산 수입차 매물 순위를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 결과 가장 매물이 많은 모델은 현대 갤로퍼로 확인됐다. 1991년부터 생산된 갤로퍼는 오프로드 특유의 주행 감성을 앞세워 판매 당시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모델로, 비교적 부품 수급이 쉬워 지금까지도 리스토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참고로 갤로퍼는 엔카닷컴이 지난 5월 진행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다시 출시되길 바라는 차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2위는 기아 프라이드가 차지했으며, 그다음으로는 현대 그랜저, 쌍용자동차 코란도, GM대우 티코가 뒤를 이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연식에 비해 관리가 잘 된 차량, 혹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입 올드카 모델은 시간이 흐를수록 프리미엄이 붙어 가치가 더욱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현대자동차는 ‘각 그랜저’라고 불리는 1세대 그랜저를 새롭게 재해석한 ‘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