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웨이 참치 샌드위치에는 치킨 & 쇠고기가 섞여 있다?
세 번째 고소전이 벌어지고 있다.

서브웨이가 계속되는 ‘가짜 참치 샌드위치’ 논란으로 캘리포니아에서 새롭게 집단 소송을 당하게 됐다. 하지만 이번 소송 내용은 이전과는 또 다르다.
서브웨이는 지난 논란 이후 특별 웹사이트까지 만들어 해당 메뉴에 ‘100% 참치’가 사용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원고 측 해양 생물학자들이 시행한 실험에서는 샌드위치에서 참치의 DNA 배열이 감지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캘리포니아 남부의 복수 매장에서 체취한 20개의 샘플에서 모두 닭의 DNA 배열이 확인됐고, 11개에서는 돼지 DNA의 흔적이, 7개에서는 소 DNA가 발견됐다.
캐런 다노와와 닐리마 아민은 서브웨이에 대한 세 번째 소송을 통해 “피고가 참치 제품에 불순물이 섞일 위험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막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브웨이가 오히려 참치 샌드위치에 다른 재료가 섞이게 되는 절차를 적극적으로 유지시켰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서브웨이 측은 이와 같은 새로운 고소 내용에 대해 “원고는 때마다 자기들의 이야기를 바꾸면서 3개의 무의미한 고소장을 내놓았다.”라는 비판을 내놨다. 또한 이들은 “이번 세 번째 고소는 이전 고소가 연방 법원에서 기각된 직후에 나온 것이다.”라며, 새로운 ‘부적절하고, 무모한 고소’가 기각되도록 법률 팀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