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축구 역사상 최초로 ‘발롱도르’ 7회 수상
“2년 전 수상했을 때 마지막일 거라고 생각했다.”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7번째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1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는 남자 선수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매체 <프랑스 풋볼>이 한 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축구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리오넬 메시는 이번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첼시 FC의 조르지뉴,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참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6위에 올랐으며, 그는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 2009년 첫 번째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초로 발롱도르 7회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참고로 메시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롱도르를 수상한 선수는 5회 수상의 호날두다.
이날 시상식 무대에 오른 메시는 “2년 전 수상했을 때 마지막일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코파 아메리카의 우승이 이번 수상의 ‘열쇠’가 된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여름 개최된 남미 대륙 축구 선수권 대회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개최국인 브라질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