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구, 창원 등에 마침내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이 설립된다?
현재 지방 분관은 청주 딱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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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이 대전, 대구, 창원 등 수도권 외 지역에 분관을 최소 세 개 이상 설립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현재 서울, 과천, 덕수궁 등이 수도권 내에 개관해 있다. 지방 분관은 2018년 개관한 청주관이 유일하다.
<국민일보>는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이하 문체위)가 ‘국립현대미술관 지역 분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2022년 예산안에 증액 반영, 의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 북구 소재 옛 경북도청을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으로 리모델링 하자는 내용의 연구 용역 예산도 회의에서 통과됐으며, 문체부가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전 소재 구 충남도청(등록문화재 18호)을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으로 활용하는 연구 용역이 종료되어 2022년 예산안에 실시 설계 예산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국민일보>는 세 도시에 분관을 설치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안은 현재 사실상 확정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연이은 분관 설립 소식은 속칭 ‘이건희 기증관‘ 부지가 결국 서울로 결정되며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지방의 문화 콘텐츠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남권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활용하자는 방안이 제시되었으며 정부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분관이 서울 이남권에 실제 설립될 경우 충청권 대전, 영남권 대구, 남부권 창원, 호남권 광주 등 전국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이 개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