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다녀온 IWC 시계가 4억8천만 원에 팔렸다
수익금은 어린이 병원에 기부된다.
세계 최초의 전원 민간인 우주 비행 ‘인스퍼레이션4’를 통해 탑승자들과 함께 우주를 다녀온 IWC 샤프하우젠의 시계 4점이 최근 경매에서 40만5천 달러, 한화 약 4억8천만 원에 낙찰됐다.
IWC 샤프하우젠이 특별 제작한 해당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시리즈 4점은 이번 우주 비행 미션의 네 가지 가치 ‘리더십’, ‘희망’, ‘관용’, ‘번영’을 각각 상징한다. 각각의 가치를 대표하는 민간 탑승자 4명이 해당 시계를 착용하고 우주에 다녀왔고, 우주에서 돌아온 시계는 예정대로 세인트 주드 병원을 위한 기금 모금용으로 경매에 부쳐졌다.
세인트 주드 어린이 병원 직원으로 소아암을 이겨낸 인물인 헤일리 아르세는 이번 미션에 ‘희망’의 상징으로 탑승했고, 그가 착용한 시계는 11월 6일 기념 행사에서 경매에 부쳐졌다. 나머지 3점은 온라인 자선 경매 사이트 채러티버즈를 통해 거래됐다. 현재까지 ‘인스퍼레이션4’ 미션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총 2억4천만 달러, 한화 약 2천8백31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