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입사 면접에서 매번 똑같이 던지는 질문은?
거짓말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이 질문을 던진다고.

최근 테슬라 주식 매각과 관련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일론 머스크. 그는 테슬라를 포함해 여러 회사를 운영 중인 CEO 만큼 자신만의 면접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특히 그는 매번 입사 면접을 진행할 때마다 면접자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건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가 입사 면접에서 매번 면접자에게 던지는 질문은 바로 “당신이 해결했던 가장 어려운 문제들 중 몇 가지와,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했는지 말해주세요”라고 한다. 이는 그가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건네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직접 겪었던 문제와 그것을 설득력 있게 뒷받침하는 것은 거짓으로 꾸며내기 힘들기 때문. 그래서 일론 머스크는 면접자들이 저마다 겪은 난제를 어떤 절차로 해결했는지에 대해 듣길 원한다. 참고로 앞서 <오토 빌드>와 나눈 한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는 “여러분이 어느 학교에 다녔는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대학 학위는 물론 고등학교를 나오지 않았더라도 상관없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기억과 인식에 관한 응용 연구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질문을 실제로 거짓말 유무를 판단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연구 저자 중 한 명인 코디 포터는 “대단히 세부적인 사항을 자세하게 설명할수록 답변자에 대한 신뢰도는 증가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거짓말을 하는 이들은 자신의 죄를 감추고 싶어 한다”라며, “거짓말을 하는 이들은 상대방에게 정보를 적게 제공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