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대가 '휴대전화 24시간 사용'을 실험 중이다
어쩌면 훈련병까지도.

대한민국 국방부가 군인의 휴대전화 사용 가능 시간을 24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시험 중이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11월 4일 정례브리핑에서 “민관군 합동위원회 대국민 보고에서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한 권고사항이 있었다”라며 “시범 운영을 통해 휴대전화 사용 시간 확대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세밀히 분석하고, 시행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달라고 제안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부승찬 대변인은 “국방부는 현재 1개 부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24시간 사용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라며 “운영 결과를 분석해서 적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훈련병도 휴대전화를 24시간 내내 사용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훈련병은 군인화 교육과정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군인화 교육 목적에 지장 없는 범위 내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검토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다만, 부 대변인은 “일과 중 사용 확대나 훈련병 대상 허용 등 모두 확정된 바 없다”라며 “시범 운영이 끝났다고 바로 일과 중 사용 확대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현재 국방부는 2019년 4월 이후부터 군인들을 대상으로 일과 종료 후 휴대전화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