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맥도날드에만 유난히 양상추가 부족한 이유는?
다른 브랜드 제품에는 양상추가 들어 있다.

지난 10월 이른 한파로 인해 양상추의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이데일리>가 맥도날드만 양상추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이유에 관한 기사를 게시했다. <이데일리>는 파리바게뜨, 쉐이크쉑, 롯데리아, 서브웨이 등 국내에서 운영 중인 대부분 음식 브랜드가 양상추가 포함된 제품을 정상 판매하고 있음에도 맥도날드만 여전히 양상추를 제외한 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1월에 들어서며 양상추 공급량이 회복되고 급등한 가격도 안정되었음에도 맥도날드가 여전히 양상추를 제공하지 않거나, 제공량을 크게 줄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데일리>는 “타사 대비 유연성이 떨어지는 원재료 수급 구조와 민감한 원가 관리”를 이유로 꼽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내부 식품 안전 기준에 따라 글로벌 본사에서 승인된 협력사로부터만 공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양상추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내부 원가 관리 방침이 엄격하여 원재료의 비용 증가가 곧 제품에 반영되는 점도 양상추 제외 이유로 언급됐다.
맥도날드는 지난 10월, 양상추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버거 속 양상추를 제외하고 대신 쿠폰을 발급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맥도날드 양상추 수급에 관한 <이데일리>의 기사 전문은 이곳에서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