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의 미국판 리메이크 제목은 '뉴욕행'?
“뉴욕, 뉴욕행 기차가 출발합니다.”

영화 <부산행>의 미국판 리메이크는 ‘<뉴욕행>’이 될 전망이다. <IGN> 보도에 따르면, <부산행>의 미국판 리메이크 버전 제목은 <라스트 트레인 투 뉴욕(Last Train to New York)>이 될 것이라고. 원작 <부산행>의 영어 제목은 <트레인 투 부산(Train to Busan)>이다.
<라스트 트레인 투 뉴욕>의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티모 차얀토가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리메이크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목을 봤을 때 미국을 배경으로 한 현지화가 이루어질 것은 확실해 보인다. 아버지와 딸을 중심으로 좀비의 습격을 받는 기차 안 승객들의 사투를 그려낸 원작의 줄거리도 어느 정도 반영될 전망이다.
<IGN>은 기존 <부산행>에서 서울과 부산 사이의 열차 운행이 3시간 정도 걸린다는 점에 착안해 미국에서 뉴욕이 도착지점이 된다면 출발지점은 기차로 약 4시간이 걸리는 워싱턴 D.C.나 보스턴이 될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