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북 프로 14인치 & 16인치 설계도를 빼돌린 해커가 붙잡혔다
징역 최고 145년?
미국 법무부가 미국 기업과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공격을 실행한 해커 그룹 ‘레빌’에 연루된 해커를 체포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해당 해커들은 애플을 포함해 여러 피해 기업의 내부 전산망에 접속해 랜섬웨어를 배치하고 데이터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표적으로 2021년 4월 애플 공급업체인 콴타 컴퓨터를 표적으로 삼아 10월 출시된 14인치 및 16인치 맥북 프로 모델 설계도를 훔치고, 5천만 달러, 한화 약 5백91억 원의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을 경우 추가 문서를 공개하겠다고 위협했다. 실제로 당시 맥북 프로에 추가된 포트 및 노치 디자인과 같은 핵심 기능이 유출된 바 있다.
이 밖에도 사건 관련 해커들은 컴퓨터와 관련된 사기 활동, 보호된 컴퓨터에 대한 실질적인 손상, 돈 세탁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만약 모든 혐의에 대해 유조가 선고될 경우 이들은 최고 1백45년의 징역형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