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확장 유니버스 영화 '더 배트맨' 속 배트맨, 빌런 펭귄과 협업한다?
워너 브라더스가 암시한 내용을 확인해 보자.

워너 브라더스가 공식 웹사이트에 2022년 개봉 예정작 <더 배트맨>의 새로운 시놉시스를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더 배트맨>은 주인공 배트맨의 복수자적인 면모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워너 브라더스는 배트맨에 관해 “2년간 거리에서 범죄자들을 응징한 결과 브루스 웨인은 고담시의 어둠에 깊이 빠져들었다”라며 “배트맨은 고담의 부패한 관리, 유명 인사들 사이에서 시민들의 유일한 복수의 화신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배트맨과 빌런, 리들러의 대립이 일종의 탐정물처럼 전개될 것이라는 예고도 함께 공개됐다. 시놉시스 속 배트맨은 “(리들러의) 수수께끼 단서의 흔적을 조사하기 위해 지하 세계를 조사하러 간 탐정”으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원작 코믹스에서 배트맨은 여러 차례 탐정으로서의 면모가 강조되었으며, 지난 2017년 맷 리브스 감독은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탐정 다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계 최고의 탐정’은 원작 코믹스 배트맨의 별명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워너 브라더스는 배트맨과 빌런의 협동을 암시하기도 했다. 시놉시스 초반에 “배트맨은 알프레드 페니워스, 제임스 고든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소수의 동료와 함께 한다”라고 적은 이후 “(리들러의) 범죄 계획 규모가 명확해짐에 따라 배트맨은 새로운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이에 관해 해외 연예 매체 <더 다이렉트>는 “캣우먼이 가장 유력한 대상이며, 펭귄 또한 감옥에서 풀려나기 위해 배트맨과 협업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워너 브라더스의 <더 배트맨>은 북미에서 2022년 3월 4일 개봉할 예정이다. 국내 개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