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 오른다?
8년 만에 인상설이 나온 이유는?
한국의 스타벅스 커피 가격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인상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뉴스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스타벅스 원두로 만든 캡슐 커피의 가격이 인상되면서 같은 원두를 사용하는 매장의 커피 가격도 함께 오르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부터 아메리카노 기준 커피 가격을 4천1백 원으로 유지해 왔다. 하지만 올해 브라질의 기후 문제 등으로 원두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인 데다가 물류비와 인건비 역시 크게 오르면서 가격 인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미국 스타벅스 또한 최근 커피 가격 인상을 신중하게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네슬레코리아는 2022년 1월1일 캡슐 커피 가격을 약 10% 인상할 예정이다. 이번 가격 조정에 따라 스타벅스 캡슐 가격은 7천9백 원에서 8천7백 원으로 인상된다. 네슬레코리아 국내 유통채널에서 판매하는 스타벅스 원두 30여 종 가격도 10% 오른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캡슐은 본사가 공급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가격이 변동되지 않는다.
한편 캡슐 커피와 매장 커피의 원가 및 수익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캡슐 커피 가격 인상이 매장 제품 가격 인상으로 곧장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아메리카노 한 잔당 원두의 원가 비중은 10% 내외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커피 가격 인상과 관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