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약처럼 눈에 넣는 돋보기'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가까이 있는 물건을 잘 보이게 해주는 안약?

보톡스 제조사로 잘 알려진 제조업체 엘러간이 제작한 노안 개선 안약, 뷰이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뉴욕 타임스>는 현지 시각 14일, 뷰이티가 FDA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16일부터 시판이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뷰이티는 안구에 사용 시 동공의 크기를 줄임으로써 가까운 거리 시각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인체에 작용한다. 이러한 효과가 실제 입증된 만큼, 뷰이티는 노안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돋보기안경 대신 사용할 수 있다. 노안을 겪는 환자가 멀리 있는 물체를 보기 위해서 돋보기안경을 벗어야 했던 것과 달리, 이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점이 뷰이티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뷰이티는 45~55세 사이 경도 또는 중간 정도의 노안 인구에게 적합하며, 노안이 심한 고령자에게는 충분한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뷰이티는 근시, 원시, 난시 등의 영구적 교정이 아닌 노령으로 인한 원시에만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동공을 축소하는 만큼, 어두운 곳에서 사물을 보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야간 운전이나 빛이 적은 곳에서 일하는 경우에는 사용이 추천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