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2022년부터 사람 뇌에 마이크로칩 이식할 계획이다”
“원숭이 테스트에서는 잘 작동했다.”

일론 머스크가 2022년 사람 뇌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할 계획이라고 밝혀 화제다. 7일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일론 머스크가 <월스트리트 저널>이 주최한 ‘CEO 카운슬 서밋’에 참가해 자신이 설립한 생명공학 기업 뉴럴링크의 내년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 일론 머스크와 맥스 호닥이 설립한 뉴럴링크는 인간의 뇌에 이식해 뇌 활동을 기록하며 자극하는 칩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칩은 심각한 척추 손상 및 신경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고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일론 머스크는 “뉴럴링크가 원숭이 테스트에서 잘 작동했다. 우리는 실제로 많은 테스트를 하고 있고 매우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뉴럴링크 장치는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뉴럴링크가 미국 식품의약청 F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뉴럴링크의 장치 이식 기준은 FDA가 요구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내년 중 심각한 척수 손상을 입은 사람에게 최초로 뉴럴링크 칩을 이식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참고로 뉴럴링크는 지난 4월 뇌에 칩을 이식한 원숭이가 비디오 게임을 플레이하는 ‘Monkey MindPong’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영상은 12월 8일 기준 유튜브에서 5백만 회 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