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가 몇 대? 'F1' 레이싱카의 연간 수리비는 무려 56억 원
전 세계에서 단 20명 만이 탈 수 있는 자동차.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로 통하는 ‘포뮬러 1(이하 F1)’의 레이싱카는 전 세계 단 20명의 드라이버만 몰 수 있는 특별한 차다. 일반 양산형 모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성능이 탑재되는 만큼, 어마어마한 유지비로도 잘 알려져 있다. 23일 <모터그래프>는 <스카이 스포츠 독일>을 인용하며 2021 시즌 F1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한 총 20대의 레이싱카 수리비 집계를 보도했다. 해당 비용은 연습경기와 예선, 총 22번에 걸친 본선 그랑프리에서 발생한 수리비를 누적한 결과다.
그 결과 모든 팀의 수리비를 합친 금액은 약 3천9백36만 달러, 한화 약 4백6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가장 적은 수리비를 기록한 선수는 알핀 F1 팀 소속의 에스테판 오콘으로, 그의 레이싱카 수리비는 총 31만6천30 달러, 한화 약 3억7천5백만 원으로 확인됐다. 반면 가장 많은 수리비를 지출하게 한 선수는 우랄칼리 하스 F1 팀의 믹 슈마허다. 믹 슈마허는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의 아들로, 올해 첫 F1 시트에 앉은 그는 총 4백75만4천5백64 달러, 한화 약 56억4천7백만 원의 누적 수리비를 발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