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HIV 예방 위한 최초의 주사제 승인
기존 경구약보다 66%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HIV 예방을 위한 최초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승인했다. FDA는 20일 웹사이트에 성관계로 매개되는 HIV-1 위험을 감소시키는 최초이자 유일한 장기 지속형 노출 전 예방요법 옵션, 아프레투드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요법 약은 인체를 HIV 감염이 되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예방 개념으로 작용한다.
FDA는 아프레투드가 기존 사용되던 일일 경구 복용약, 트루바다보다 HIV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66% 더 뛰어나다는 최종 연구를 근거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HIV 음성 남성, 트랜스젠더 여성, 시스젠더 여성 등 총 7천7백 명 이상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프레투드는 체중 35kg 이상 청소년 및 성인에게 사용할 수 있다. 투여는 한 달 간격 600mg 2회 주사로 시작한 이후 2개월마다 600mg 주사로 1년에 6회 투여 가능하다. 다만, 투여 전 HIV 음성이 확인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 FDA의 승인 전체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