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20주년: 리턴 투 호그와트' 공식 예고편 공개
헤르미온느와 말포이의 따뜻한 포옹.
HBO 맥스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해리 포터 20주년: 리턴 투 호그와트>의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당 스페셜 프로그램의 제작 소식은 지난달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과 제작진이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개봉 20주년을 맞아 최초로 한곳에 모이는 만큼 프랜차이즈 팬들의 반응은 소식이 전해지던 당시부터 뜨거웠다.
약 2분 분량의 예고편은 ‘익스펙토 페트로눔’ 마법을 사용할 때의 요령인 “가장 강력한 행복의 기억을 떠올려라”라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추억을 돌아보는 프로그램 취지에 부합하는 대사. 이어서 영화의 주요 배경인 호그와트 대강당에 들어선 엠마 왓슨이 극 중 드레이크 말포이 역할을 맡은 톰 펠튼과 만나 반갑게 포옹하는 장면과 함께 “시간이 하나도 안 지난 듯도 하고, 아주 많이 지난 듯도 하다”라는 소감이 흘러나온다.
출연진들의 촬영 및 캐스팅 관련 비화들도 이어졌다. ‘벨라트릭스’ 역의 헬레나 본햄 카터는 ‘벨라트릭스를 흉내 내는 헤르미온느’를 연기하던 당시를 추억하기도 했다. ‘볼드모트’ 역을 연기한 레이프 파인스는 당시 역할을 할지 말지 망설였지만 초등학생이었던 조카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추천하는 바람에 역할을 수락했다는 뒷얘기를 들려주었다. 루퍼트 그린트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각 작품이 인생의 각 단계를 기록해놓은 듯하다며 “영화 멤버들은 영원히 공유할 강한 유대감이 있다”라는 이야기와 함께 “영원히 가족처럼 서로의 삶의 일부일 것”이라며 강한 애정을 나타냈다.
<해리 포터 20주년: 리턴 투 호그와트>는 오는 2022년 1월 1일 HBO 맥스를 통해 공개된다. TBS와 카툰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2022년 봄 방영될 예정이다. 예고편 영상은 기사 상단에서, 앞서 공개된 포스터는 이미지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