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입비스트’ 선정 올해의 인물들, ‘HB100 2021’ 리스트 발표
한국 인물들도 다수 포함됐다.

<하입비스트>가 한 해 동안 패션과 스니커를 중심으로 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킨 이들을 선정하는 ‘HB100’ 리스트의 2021년판을 공개했다. 이번 리스트에는 패션, 풋웨어, 음악,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이끌면서 여러 문화를 연결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한 이들이 이름을 올렸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오프 화이트, 루이 비통의 버질 아블로를 비롯해 사카이의 아베 치토세, 발렌시아가의 뎀나, 피어 오브 갓의 제리 로렌조, 텔파의 텔파 클레멘스 등 2021년에도 활발한 출시를 이어간 패션 레이블의 디렉터들과 다니엘 아샴, 퓨추라, 카우스, 무라카미 다카시 등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보여준 아티스트들, 패션과 음악 양쪽에서 활약하는 칸예 웨스트, 리한나, 드레이크, 프랭크 오션, 저스틴 비버, 릴 나스 엑스 등의 뮤지션들도 포함됐다. 과거 스트리트 패션의 아카이브를 소개하는 소셜 미디어 계정 ‘히든’이 선정된 것도 눈에 띈다.
한국인 중에서는 피스마이너스원을 전개하며 최근 나이키와 퀀도1을 선보인 지드래곤, 젠틀몬스터로 글로벌한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 김한국, 강혁을 이끄는 두 디자이너 최강혁과 손상락,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을 전개하는 임동준, 브랜드 미스 소희의 박소희, 앰부시의 윤 안 등이 이름을 올렸다. ‘HB100’ 전체 리스트는 이곳에서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하입비스트>가 2021년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족적을 남긴 브랜드를 선정한 ‘2021 하입어워즈’ 수상자 명단도 함께 공개됐다. 올해 ‘베스트 멘스웨어 브랜드’ 부문에는 버질 아블로가 이끌던 루이 비통이 선정됐고, ‘베스트 우먼스웨어 브랜드’로는 자크뮈스가 뽑혔다. ‘베스트 풋웨어 브랜드’는 지난해에 이어 뉴발란스가 선정됐으며,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부문은 발렌시아가 x 구찌가 차지했다. ‘베스트 스니커’ 부문에서는 버질 아블로의 손길이 닿은 오프 화이트 x 나이키 덩크 로우 ‘더 피프티’ 컬렉션이 뽑혔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