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콜대, 주스 월드, 자카리, 070 쉐이크 등
알앤비 팬이라면 대만족할 목록.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매주 선정하는 ‘하입비스트 사운즈‘ 플레이리스트. 이번 리스트에는 자카리, 브렌트 파이야스, 칼리드 등 다양한 매력의 알앤비 아티스트가 절반 이상을 채웠다. 힙합 장르 아티스트 또한 주스 월드, 070 쉐이크, 토리 레인즈처럼 알앤비와 힙합, 그 중간에 위치한 아티스트가 대다수. 그 어느 때보다 보컬 곡이 가득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시작은 콜대와 리빙 레전드, 릴 웨인의 빡센 랩이다. 하나씩 들어 보자.
콜대 ‘Sinister (Feat. 릴 웨인)’
콜대는 훅에서 “이 노래는 랩이 아닌 문학”이라고 말하지만, 둘의 플로우에는 랩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가득 담겨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 & 키드 커디 ’Just Look Up’
음악도 스타일도 너무 다른 둘. 그렇기에 이 곡에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발라드와 키드 커디의 얼터너티브 힙합, 두 가지 맛이 공존한다.
주스 월드 ‘Burn’
주스 월드의 두 번째 사후 앨범 <Fighting Demons>은 그의 다양한 스타일을 조명하며 호평받고 있다. 그의 생전 모습이 담긴 MV 또한 감상 포인트.
칼리드 ‘Retrograde (Feat. 블랙, 럭키 데이)’
최근 미국 알앤비 신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세 명의 협업 곡. 낮게 읊조리는 톤부터 높은 팔세토까지 보컬리스트의 여러 맛을 느낄 수 있다.
TM88 & 피에르 본 ‘Block Boy’
트랩 장인 프로듀서 TM88의 비트에 피에르 본의 재치 넘치는 사운드를 얹으면 이렇게 감칠맛 나는 트랙이 완성된다. 함께 공개된 믹스테이프 또한 진국.
070 쉐이크 ‘Lose My Cool (Feat. NLE 차파)’
구찌, 발렌시아가, 마이바흐를 자랑하는 곡은 으레 화려하기 마련이지만, 둘의 목소리는 덤덤하다. 이 덤덤함이 그들의 “잃고 싶지 않은 멋”인 셈이다.
그라임스 ‘Player of Games’
그라임스가 말하는 “게임 플레이어”는 사랑, 애인보다 우주로 나가고 싶은 자신의 꿈이 더 중요하다. 언급은 없지만, 일론 머스크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토리 레인즈 ”87 Stingray’
MV의 질감, 사용된 악기, 토리 레인즈의 보컬 스타일까지 곡의 모든 요소는 1980년대를 겨냥하고 있다. 그의 거친 모습을 알고 있다면 신선하게 느껴질 곡.
브렌트 파이야스 ‘MERCEDES’
브렌트 파이야스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와의 만남은 메르세데스를 운전하는 것 이상”이라는 경고(?)를 전한다. 그 경고가 너무 달콤해 들리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자카리 ‘Butterflight’
TDE는 힙합 명가에서 알앤비 중심의 레이블로 탈바꿈 중이고, 그 중심에는 자카리가 있다. 2010년 태동하던 피비 알앤비를 그리워하는 사람에게 강력 추천하는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