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급 방역 조치 발표된다
4명 초과 집합 금지, 10시 영업 제한 등.

정부가 다가오는 3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준하는 새 방역체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관계자는 2일 <SBS>와의 대화에서 “앞선 거리두기 4단계 수준으로 모든 조치를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며 “사적 모임 인원 축소는 당연히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영업시간제한, 집합 금지까지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방역패스가 적용되고 있으므로 접종자는 거리두기 체감이 앞선 4단계보다는 약할 것”이라며 “인원수 기준 등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논의를 거쳐야 해서 아직은 유동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판단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천 명대를 기록하고,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방역 상황이 악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이틀 연속 7백 명대를 기록했으며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0%에 근접했다.
앞서 적용됐던 4단계 방역체계에는 사적 모임 4명 허용, 유흥시설 영업 금지, 식당 및 카페 오후 10시 영업 제한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곳곳의 의견을 모아 3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방안을 논의,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