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발레복을? 맨유 새 사령관의 기상천외한 벌칙 리스트 공개
식당 서빙, 잔디 깎기, 물통 채우기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랄프 랑닉을 임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과거 그가 사용했던 독특한 훈련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랄프 랑닉 감독이 RB 라이프치히 감독 시절, 규율을 위반한 선수들에게 벌칙을 주기 위해 룰렛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랑닉 감독은 벌금 부과를 폐지한 후, 프로 축구선수들의 시간이 돈보다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해 이 아이디어를 고안해냈다.
랑닉 감독의 룰렛에는 총 12개의 옵션이 적혀있다. 이중 1개에는 벌칙을 감면해 주는 “감옥에서 자유롭게 나가라”라는 문구가 적혀있으며, 나머지 11개에는 ‘잔디 깎기 및 훈련용 구장 관리’, ‘발레복 입고 훈련하기’, ‘물통 채우기’, ‘공의 압력을 확인하고 훈련장에 배달한 뒤 마무리 정리하기’, ‘아카데미 팀 훈련시키기’, ‘홈구장 투어 가이드 역할 수행’, ‘클럽 숍에서 근무하기’, ‘팀 내 식당에서 음식 서빙 및 테이블 청소하기’, ‘장비 담당관 조수 역할 수행’, ‘구단 버스의 짐 옮기기’, ‘직원들에게 작은 선물하기’가 적혀있다.
랄프 랑닉 감독이 벌칙 룰렛을 맨유에서도 사용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호날두를 비롯한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이 발레복을 입고 훈련에 나설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팬들은 적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