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삼성도 아니다, 넷플릭스 ‘돈 룩 업’에 등장한 3D 스마트폰의 정체는?
거대 IT 기업 ‘배시’가 출시했던 바로 그 스마트폰.
크리스마스 이브 공개된 넷플릭스 신작 <돈 룩 업>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극중 주인공들이 사용한 스마트폰의 정체가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돈 룩 업>에는 거대 IT 기업 ‘배시’의 창립자 피터 이셔웰(마크 라이언스)이 새로운 스마트폰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 장면이 나온다. 배시의 3D 스마트폰은 사람의 기분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소개된다. IT 전문 매체 <씨넷>에 따르면 해당 장면에 사용된 실제 스마트폰은 고성능 카메라 제조업체 레드가 출시한 2017년형 ‘하이드로젠 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아담 맥케이 감독은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다른 형태의 기기를 찾았고 소품 담당 마이클 베이츠가 하이드로젠 원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드로젠 원은 공식적으로 양산형 모델이 출시된 적이 없으며, 기기를 실제 사용해본 아담 맥케이 감독 역시 “기술적으로 소비자 친화적이지는 않다”라고 후기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첫 공개되던 당시 하이드로젠 원은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적잖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돈 룩 업>은 지구와 충돌할 혜성을 발견한 천문학과 교수와 대학원생이 해당 사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