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한국인 성생활 횟수가 감소했다
만족도에도 영향을 준 팬데믹.






코로나19를 전후해 한국인의 성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텐가가 리서치팩토리에 의뢰해 진행한 ‘2021 대한민국 성인남녀 성생활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전반적인 성생활의 횟수와 만족도 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통계 비례에 따라 국내 만 18세부터 54세까지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조사에서 한국 성인들의 24.9%가 코로나19 이후 약 2년간 성생활 횟수가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스트레스 증가가 가장 높았고, 시간 부족, 개인 사생활 공간의 부족 등이 꼽혔다. 성생활이 증가했다고 답한 사람들은 8.2%로, 그 중 76.8%가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을 그 이유라고 답했다.
또한 한국 성인의 23.5%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성생활 만족도가 낮아졌다고 응답했으며, 높아졌다는 응답은 6.2%에 불과했다. 또 성욕이 약해졌다는 응답은 25.9%, 강해졌다는 응답은 11.9%였다. 또한 10.8%가 섹스리스가 됐으며, 6.2%는 섹스리스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한국 성인남녀 중 자위 행위 경험이 있는 것은 71.8%로 나타났다. 남성의 92.6%, 여성의 49.8%가 자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위 경험자의 1/3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자위 횟수에 변화가 있다고 밝혔지만, 횟수 증가가 16.4%, 감소가 17.3%로 큰 차이가 없었다. 63.6%가 증가 이유로 스트레스 발산이나 긴장 완화라고 응답했으며, 감소 응답자 중 42.7%가 스트레스 증가를 이유로 꼽았다.
기사 상단 갤러리에서 이번 조사를 정리한 인포그래픽을 살펴볼 수 있으며, 조사 전문은 2021 텐가 대한민국 성인남녀 성생활 실태조사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