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트래비스 스콧의 캑터스 잭 협업 컬렉션 출시 무기한 연기
2022 여름 컬렉션의 큰 축이었다.
지난 11월 발생한 ‘아스트로월드’ 참사 이후 트래비스 스콧가 전개하던 많은 비즈니스들이 중단되고 있다. 나이키 협업 스니커 라인의 출시는 연기됐고, 야심차게 출시한 음료 브랜드 캑타이의 생산도 멈췄다. 그리고 이번에는 디올이 캑터스 잭 협업으로 만들어진 2022년 여름 컬렉션의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다.
최근 디올은 <WWD>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아스트로월드’ 참사에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 대한 존경을 담아, 디올은 2022년 여름 컬렉션에 포함될 예정이었던 캑터스 잭 협업 라인 제품 출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래비스 스콧의 캑터스 잭과 디올의 협업 컬렉션은 작년 6월 개최된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협업 로고와 조지 콘도의 아트워크, “DIOR” 텍스트 대신 캑터스 잭의 “JACK”을 채워 넣은 변형 오블리크 패턴, 팝 스모크의 초상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가 활용된 컬렉션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디올 x 캑터스 잭 컬렉션 출시 연기는 디올과 트래비스 스콧 양측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컬렉션은 2022년 1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출시 시점은 다시 조율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