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현대자동차의 ‘애플카’ 협상이 중단됐다?
일본 회사와의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
최근 구체적인 투자액과 생산 방식, 자동차 기능에 대한 루머까지 보도되며 화제를 모았던 현대자동차그룹과 애플의 합작 ‘애플카’ 협상이 최근 일시 중단됐다는 소식이다. 협상 재개 시점은 불투명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애플은 현대자동차 외에도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 유사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애플카 협업 관련 보도에 대해 직접적인 시인을 하지는 않았지만 협의 중이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답변을 했고, 그것이 이번 협상 중단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측은 그동안 현대차와의 협력에 대한 언급을 회피해 왔다. 그 밖에 현대기아차 그룹 내에서 현대와 기아 중 어느 쪽이 애플카를 생산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조율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일본의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애플이 토요타, 닛산, 혼다, 미쓰비시, 마쯔다, 스바루 등 적어도 6개 일본 자동차 제조 회사와 애플카 생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애플 측의 공식 ‘애플카’ 파트너 관련 발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