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 번째 애플 스토어 '애플 여의도' 미리 들여다보기
‘하입비스트’가 직접 다녀왔다.






애플 여의도가 마침내 문을 연다. 지난 2018년 1월 개장한 애플 가로수길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애플 스토어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IFC몰 지하 1층에 그 둥지를 틀었다. 애플은 새 매장 오픈 소식을 전하며 “애플 여의도는 애플 브랜드를 한국에서 성장시켜 나가는 여정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식 오픈일은 2월 26일 오전 10시. <하입비스트>는 그보다 한발 일찍 그 현장에 방문해 새 애플 스토어의 면면을 살피고 왔다.
애플 가로수길과 마찬가지로 투명한 유리벽으로 개방감을 주는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다채로운 선들의 조합으로 완성된 애플 로고. 전 세계 애플 스토어는 각각의 개성을 녹여 완성한 로고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애플 여의도의 로고는 석윤이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해당 로고는 여의도를 채운 고층 빌딩에서 영감을 받아 섬의 변화와 다양한 문화적 특징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애플 여의도의 매장 면적은 가로수길 매장과 비슷한 정도지만, 인력은 그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애플 가로수길이 개점 이후 수백만 명 이상이 다녀갈 만큼 큰 인기를 모았기 때문에 여의도 매장에서는 고객들과의 소통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인력을 확충한 것으로 보인다.
매장 내에는 최근 출시된 에어팟 맥스를 비롯한 모든 애플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다채로운 컬러의 아이폰 케이스를 비롯한 각종 액세서리 제품은 한쪽 벽면 전체를 채우고 있는데, 애플 워치 스트랩은 모든 사이즈가 구비되어 있으며 자신의 손목 둘레에 맞는 스트랩을 색깔별로 착용해볼 수도 있다. 아이폰 케이스 역시 직접 스마트폰에 장착해볼 수 있다고. 결제는 이동할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직원을 불러 진행 가능하다.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이 포진한 여의도 한복판에 자리한 만큼, 애플 여의도에서는 다양한 국내 기업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새 매장에서는 3월 16일까지 맥북과 아이패드를 구입하는 학생들에게 에어팟을 무료로 제공하는가 하면, 애플 케어 플러스 및 각종 액세서리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많은 사람들이 애플 스토어를 찾는 이유 중 하나인 투데이 앳 애플도 운영된다. 사진, 음악, 예술, 디자인, 코딩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투데이 앳 애플 참가 신청은 애플 여의도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애플 여의도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장 입장 전 마스크 착용 확인 및 체온 측정 등과 같은 방역 수칙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매장 내에서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가 필수이며, 방문 예약 역시 시간대별 인원수를 제한해 받고 있다. 특히 2월 26일 개점 당일은 예약제로만 입장이 가능하다. 매장 방문을 원하는 고객은 애플 웹사이트에서 방문 시간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애플 여의도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IFC몰 지하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