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귀족의 느낌을 담아낸 셀린의 2021년 가을, 겨울 컬렉션
1980년대 로맨티시즘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에디 슬리먼의 셀린이 2021년 가을, 겨울 컬렉션의 룩북 ‘틴 나이트 포엠’을 공개했다. 에디 슬리먼이 직접 감독하고 스타일링한 동명의 필름에는 19세기 영국의 뉴로맨틱 문화와 낭만주의로부터 모티브를 얻은 아이템이 다수 수록됐다.
틱톡을 필두로 한 ‘e-보이’의 문화를 담아냈던 지난 2021년 봄, 여름 컬렉션과 달리 이번 컬렉션은 유럽 귀족 풍의 아이템에 시선을 맞췄다. 와이드한 실루엣의 가죽 길렛과 니트는 중세 기사의 복장과 1980년대의 패션 트렌드를 연상케하며, 귀걸이, 니트 헬멧 비니, 금속으로 장식된 첼시 부츠 또한 보는 이가 유럽 귀족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 밖에도 필름에서는 베이식한 후드티와 체인 디테일이 더해진 가죽 재킷, 에디 슬리먼의 아이코닉한 스키니진을 입은 다수의 모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셀린의 2021년 가을, 겨울 컬렉션 룩북은 상단 갤러리에서, 동명의 패션 필름은 기사 하단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