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개발에 약 32조 원 투자하겠다”

포드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개발에 거액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포드는 다가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총 2백90억 달러, 한화로 약 32조 4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중 전기차에 약 24조6천억 원, 자율주행차에는 7조8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포드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전기차 개발에 오는 2022년까지 1백15억 달러, 한화로 약 12조9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새롭게 발표된 투자 계획은 기존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포드 CEO 짐 팔리는 “포드는 전기차에 올인하고, 그 누구에게도 전기차 영역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며 밝혔다.

한편 포드의 최대 경쟁사로 손꼽히는 제네럴 모터스는 2023년까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영역에 2백70억 달러, 한화로 약 30조2천억 원을 투자할 것이며, 2025년까지 30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