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에르메스 버킨백 판매한 전 직원에게 내려진 벌금은?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구매하기 힘든 것으로 유명한 에르메스의 가방을 위조해 판매한 전 직원이 적발됐다. <르피가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짜 에르메스 버킨백을 제작해 판매한 전 직원 로맹에게는 징역 6년과 벌금 1백50만 유로, 한화 약 20억 원의 벌금이 선고됐다.
로맹은 2005년까지 에르메스 생산 시설에서 가죽 커팅을 담당했고, 퇴사 후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다른 에르메스 전 직원 8명을 포함한 22명의 일당과 함께 프랑스, 홍콩 등에서 4백여 개의 위조 제품을 만들어 판매했다. 함께 기소된 일당에게는 범죄 가담 정도에 따라 징역 6개월에서 2년, 벌금 약 1천만 원에서 5억 원이 선고됐다.
로맹 일당이 판매한 가방은 대부분 가장 값비싼 악어 가죽 버킨백의 모조품으로, 개당 약 2천7백만 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벌어들인 범죄 수익은 약 32억5천만 원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