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프레디 깁스, 카디 비, 푸마 블루, FKA 트윅스 등
갱스터 힙합에 흔들고, 신나는 댄스튠에도 흔들고.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매주 선정하는 ‘하입비스트 사운즈‘ 플레이리스트. 차트를 뒤흔든 ‘WAP’ 이후 오랜만에 싱글을 발표한 카디 비, 조합만으로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프레디 깁스와 스쿨보이 큐, 2020년 한 해 동안 많은 장르 팬의 기대를 받았던 푸 샤이스티 등 이번에도 다양한 아티스트의 음악을 모았다. 참고로 최근 유출된 에이셉 라키의 신곡 ‘G-Unit Rice’는 정식 발매가 된 후 소개할 예정이니 없다고 아쉬워하지 말자.
프레디 깁스 ‘Gang Signs (Feat. 스쿨보이 큐)’
‘총과 당근’부터 ‘갱스터 힙합과 귀여운 동물 캐릭터’까지 묘하게 안 어울리는 대조가 가득하지만, 프레디 깁스와 스쿨보이 큐의 궁합만큼은 찰떡이다.
카디 비 ‘Up’
가사는 자극적이고 뮤직비디오는 화려하니 이목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메종 마르지엘라 x 리복 인스타펌프 퓨리를 사고 싶게 만드는 군무 장면은 덤.
FKA 트윅스, 헤디 원, 프레디 어게인.. ‘Don’t Judge Me’
FKA 트윅스는 연인과의 관계를 노래하고 헤디 원은 영국 흑인이 받는 인종 차별을 이야기한다. 이 곡의 주제가 무엇인지 섣불리 정의할 수 없는 이유다.
브렌트 파이야즈 & DJ 다히 ‘Gravity (Feat.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연애 감정으로 가슴 언저리가 꽉 막힌 듯한 느낌을 경험한 적 있다면 “그녀는 나를 중력처럼 억누른다”는 브렌트 파이야즈의 가사가 단박에 이해될 것이다.
럭키 다예 & 티아나 메이저나인 ’On Read’
‘문자 읽음 확인’ 기능에서 비롯된 답답함을 풀어낸 곡. 럭키 다예는 보낸 메시지에 ‘읽음’ 표시가 뜨지 않자 결국 종이를 꺼내 손편지를 적는다.
푸마 블루 ‘Already Falling’
푸마 블루의 묘한 목소리는 듣는 것만으로도 ‘새벽 감성’을 느끼게 한다. 새 앨범 <In Praise Of Shadows>는 그런 곡들이 꽉 차 있으니 필요하다면 저장해두자.
폴로 지 ‘GNF (OKOKOK)’
최근 뉴욕 드릴이 유행이라지만, 드릴 하면 역시 시카고가 빠질 수 없다. 폴로 지의 위험천만한 가사는 왜 시카고가 드릴의 본고장인지를 여실히 알려준다.
푸 샤이스티 ‘Neighbors (Feat. 빅 서티)’
808 드럼 비트 위에 피아노 건반을 치고, 그 위에 푸 샤이스티의 플로우를 얹으면 그 자체로 훌륭한 멤피스 랩이 된다. 이 곡도, 릴 더크와 함께 한 ‘Bank In Blood’도 그렇다.
트케이 메이자 & 영 베이비 테이트 ’KIM’
‘킴’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킴 파서블>과 셀레브리티 킴 카다시안을 동시에 의미한다. 트케이 메이자와 영 베이비 테이트가 두 ‘킴’을 향해 보내는 리스펙트.
SG 루이스 ‘One More (Feat. 나일 로저스)’
안 그래도 신나는 하우스에 더해진 나일 로저스의 기타는 치트키나 다름없다. 정신을 놓고 흔들다 보면 어느새 ‘한 번 더’ 이 곡을 재생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