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오닉 5', 사전 예약 하루 만에 테슬라 1년치 판매량 뛰어넘었다
현대차 역대 최다 첫날 계약 대수 갱신.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로운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사전 예약 하루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현대차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사전 계약을 실시한 아이오닉 5의 첫날 계약 대수는 무려 2만3천7백60 대. 이로써 아이오닉 5는 지난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보유했던 현대차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인 1만7천2백94 대를 넘어섰다. 참고로 2020년 수입 전기차 부문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테슬라는 지난해 국내에서 1만1천8백25대를 팔았다. 하지만 아이오닉 5는 사전 예약 단 하루 만에 테슬라 1년 판매 실적의 두 배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의 뜨거운 관심에 대해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 비중이 전체의 약 2.5%인 상황에서 아이오닉 5가 달성한 신기록은 전기차 대중화의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참고로 아이오닉 5 롱 레인지의 경우, 개별소비세 혜택 및 구매 보조금을 적용 시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3천7백만 원대, 프레스티지 모델은 4천2백만 원 대에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