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 '아이오닉 5'가 마침내 공개됐다
심지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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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 ‘아이오닉 5’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현대 월드 와이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 그룹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최초의 모델이다.
현대자동차가 그리는 새로운 청사진의 시작점이 될 아이오닉 5는 45년 전 출시된 현대 포니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전조등, 후미등, 휠에 적용된 파라메트릭 픽셀은 아이오닉 5 특유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 현대차 모델로는 최초로 적용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클램쉘 후드는 물 흐르듯 유려한 외관을 완성시킨다. 아이오닉 5에는 20인치 휠이 적용되며,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솔라루프를 통해 태양광 충전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실내 공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요소는 바로 ‘유니버셜 아일랜드’. 기존 내연기관차의 센터 콘솔 위치에 자리한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15W 수준의 고속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제공하며, 널찍한 트레이 공간은 노트북이나 핸드백을 수납할 수 있다. 또한 최대 40mm까지 후방 이동이 가능해 2열 승객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실내 곳곳에는 유채꽃,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오일 성분이 사용된 페인트가 사용됐으며, 시트는 사탕수수,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성분을 활용해 만든 원사가 포함된 원단으로 제작됐다.
아이오닉 5는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총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롱레인지 후륜 구동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410~430km(국내 인증방식으로 측정한 당사 연구소 결과)에 달한다. 또한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롱레인지 사륜구동 모델의 경우 제로백 5.2초에 이를만큼 재빠른 달리기 성능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아이오닉 5에는 능동형 공기청정기 시스템, 실시간 전기차 충전소 정보 표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 출입과 시동을 가능케 하는 디지털 키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탑재된다.
아이오닉 5의 국내 사전 계약은 2월 25일부터 시작된다. 사전 계약은 롱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으로 진행되며, 가격은 익스클루시브가 5천만 원대 초반, 프레스티지가 5천만 원대 중반이다. 이제 막 베일을 벗은 아이오닉 5의 보다 자세한 모습은 위 갤러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