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숏폼 동영상 편집 서비스 ‘릴스’ 국내 도입
‘틱톡’의 경쟁 상대.
인스타그램이 2월 2일 숏폼 동영상 편집 기능 ‘릴스’를 국내에 공식 도입했다. ‘릴스’는 편집과 오디오 및 카메라 효과 등 영상 기능을 집약한 서비스로, 피드 동영상이나 스토리와 같은 기존 인스타그램 영상 기능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릴스를 활용해 15초부터 30초까지 짧은 길이의 숏폼 영상을 촬영, 편집해 공유할 수 있다.
릴스에서는 직접 영상을 촬영하거나 저장해둔 영상을 불러와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도구를 활용해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다. 영상의 속도를 높이거나 늦추는 속도 기능, 핸즈프리로 촬영하거나 오디오와 영상 화면을 맞출 수 있는 타이머, 원하는 시점에 텍스트나 스티커를 삽입할 수 있는 시간 지정 텍스트 및 스티커, 이전 동영상과 프레임을 맞출 수 있는 정렬 도구, 영상 전반에 걸쳐 톤을 부드럽게 다듬어주는 수정 도구 등이 사용 가능하다.
또한, 지난 1월 26일 도입된 인스타그램 ‘음악’ 기능을 통해, 릴스 콘텐츠에 원하는 곡을 검색해 삽입할 수 있으며, 인기 및 추천 오디오에서 편집 중인 영상과 어울리는 음악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용자가 릴스로 오디오를 직접 창작해 사용하면 이용자 고유의 오디오로 등록된다. 이 외에도 현재 스토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AR 효과, 영상에 원하는 배경을 입힐 수 있는 그린스크린 효과 등 영상 편집에 유용한 도구들을 활용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기본 화면에 별도의 릴스 탭이 추가된다. 패션, 뷰티, 유머, 음악 등 관심사에 따라 ‘추천 릴스’ 영상이 노출되고, 이용자가 릴스 영상을 피드에 게시하면 프로필에도 별도의 릴스 탭이 생성된다. 피드와 마찬가지로 영상의 커버 이미지를 변경하거나 캡션 및 해시태그를 달아 공유할 수 있으며, 스토리, DM을 통해 친구들과 릴스를 공유할 수도 있다. 공개 계정일 경우 팔로워가 아닌 이용자들도 해당 릴스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