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만 5조 원 이상 보유,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재산 절반 기부’를 약속했다
기부액이 수조 원.
카카오의 창업주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재산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월 8일 카카오 및 계열사 전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부 시기에 관련해서는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이상 결심을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사용처에 대해서는 고민을 시작한 단계라고 이야기하며, 접근하기 어려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쓰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김범수 의장이 보유한 재산은 주로 카카오 및 계열사, 관계사 지분 등 주식으로 구성됐으며, 그중 카카오 지분의 가치만 해도 5조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