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적 이미지의 대치, 키코 코스타디노브의 2021 FW 컬렉션
요리사의 책과 SF 소설에서 영감을 받았다.






























키코 코스타디노브가 혁신적인 방향성을 이어가는 2021년 가을, 겨울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컬렉션은 1986년에 출간된 페이션스 그레이의 요리 회고록 <Honey From a Weed>, 1977년에 나온 크리스토퍼 프리스트의 SF 소설 <A Dream of Wessex>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즉, 컬렉션은 전혀 다른 두 세계의 병치를 통해 도시와 자연, 과거와 미래의 대치와 조화를 선사한다. 실제로 스트라이프 패턴과 화려한 플로럴 패턴, 체크 패턴 등의 풍부한 패턴이 테크니컬한 소재와 만나고, 새빌 로 슈트와 피코트, 크리켓 재킷, 플라이트 슈트 및 웰링턴 부츠 등 영국의 헤리티지를 담은 아이템이 암 워머, 에이프런, 저지 및 레이스와 결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키코 코스타디노브는 <하입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컬렉션에 대해 “지난 시즌과 거의 같다. 내가 디자이너로서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의문을 가지는 것 말이다. 그 안엔 콘셉트나 의미뿐만 아니라 그것을 실체로 구현해내는 방식까지 포함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자가격리로 인해 고요하게 생각할 시간이 더 많이 생겼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키코 코스타디노브의 2021년 가을, 겨울 컬렉션 런웨이 사진은 상단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