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휩쓴 2020년, 국내 극장 관객수는 얼마였을까?
가장 많은 관객수를 기록한 작품은?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지난 2020년 한해 동안, 국내 극장가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왔을까?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최근 공개한 ‘2020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극장 전체 관객수는 전년 대비 무려 73.7% 감소한 5천9백52만 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2004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 가동된 이후 최저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내 극장 관객수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1억 명대, 2013년부터는 줄곧 2억 명대를 유지해왔지만 지난해 전례 없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10년대 이후 4회 이상을 기록했던 한해 평균 1인당 극장 관람횟수 역시 1.15회까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매출액 기준 2020년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은 관객수 4백75만 명을 기록한 <남산의 부장들>이었다. 2위는 4백35만 명이 관람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3위는 관객수 3백81만 명의 <반도>, 4위는 관객수 2백41만 명의 <히트맨>, 5위는 관객수 1백99만 명의 <테넷>으로 확인됐다. 반면 지난 2020년 한국 내 넷플릭스 연간 결제 금액은 전년 대비 약 두배 이상 상승한 약 5천1백73억 원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