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가 자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의류 기업' 자리를 차지했다
코로나19가 또.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이 자라를 보유한 스페인 기업 인디텍스를 제치고 의류 기업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의 주가는 2월 16일 도쿄 증시 기준 10만2천5백 엔, 한화 약 1백7만 원으로 마감되며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10만 엔대를 돌파했다. 시가총액은 10조8천7백25억 엔, 한화 약 1백14조 원으로 증가하며 도쿄증시 6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인디텍스의 시가총액은 8백17억 유로, 한화 약 1백10조 원이다.
유니클로의 상승세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높아진 홈웨어 수요, 아시아 패션 시장의 성장세, 온라인 판매 확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유니클로의 점포 대부분이 아시아, 특히 일본과 중국 시장에 자리한 반면 자라 매장의 약 70%는 현재 유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휴업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것이다. 다만 패스트리테일링의 전년도(2020년) 매출이 인디텍스와 스웨덴 H&M의 뒤를 이은 3위를 기록한 점,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에서 인디텍스(24%)와 비교하여 약 2.5배 차이가 나는 점 등에 있어 실질적인 업계 1위는 아직 인디텍스라는 이야기 또한 나오고 있다.